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 NH투자증권 ‘압수수색’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9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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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NH투자증권이 일명 ‘뻥튀기 상장’ 논란을 일으킨 파두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NH투자증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NH투자증권 전경. [사진=NH투자증권]

 

파두는 앞서 지난 2023년 8월 상장 당시 1조원대 시가총액의 조(兆) 단위 빅딜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상장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시하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가 1202억원에 달한 반면 실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 3분기 매출액은 3억2000만원에 그쳐 논란을 부추겼다. 

 

이에 파두 주주들은 회사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및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 측은 “파두와 관련해 감독원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이번 특사경 압수수색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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