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저탄소 공급망 구축 ‘맞손’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9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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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LG화학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

 

 LG화학.

 

주요 지원 내용은 전과정평가(LCA) 수행 지원, 공정 진단 및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으로,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앞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전과정목록(LCI)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등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참여해 왔다.

LCI DB는 원재료 사용, 제조, 운반 등 전 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 정보를 수치화한 것으로, LCA 수행 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배터리여권 등 글로벌 고객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높은 LCI DB가 반드시 필요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이 환경무역규제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역량 제고 및 제품 탄소저감을 위한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을 올해 신설했고, 탄소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화학업종을 대상으로 ESG 가운데 환경(E) 분야의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LG화학은 협력회사 LCA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중소·중견 협력사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탄소 배출이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함에 따라 제품의 탄소발자국 관리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탄소 공급망 구축은 필수사항이다”라며 “LG화학은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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