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코스카cc 운영사 항석개발 전 대표 등 ‘리베이트 혐의’ 기소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3 12: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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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항석개발이 운영하는 골프장 관계자들이 신용카드 단말기 운영사인 밴(VAN)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항석개발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최대 주주이고, 밴(VAN)사는 신용카드 단말기와 포스기를 설치해 신용카드 회사와 가맹점 사이의 거래 승인을 중개하는 업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

 

23일 업계 및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지난 22일 항석개발 임직원 6명을 여신전문금융업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항석개발이 운영하는 골프장 코스카컨트리클럽(코스카CC)에서 밴(VAN)사를 상대로 골프장과의 거래유지를 명목으로 4600만원 상당의 물품대금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앞서 지난해 이들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다만,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에서 적발된 이씨의 ‘무료 골프 제공’ 등 다른 의혹은 불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영세 사업자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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