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권유리 "완전체 소녀시대, 좋은 시기 찾는 중"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7-13 0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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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권유리는 10대 때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후 2015년부터는 꾸준히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앙리할아버지와 나>로 연극무대에도 오르며 연기자로서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통상 '연기돌'에는 편견의 눈길이 따르기에 권유리는 '보쌈'을 사랑해준 많은 시청자들에 감사하다고 거듭 마음을 표했다. "사실 저로써는 자아성찰이 쉽지 않은데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지 저라는 사람의 잠재력을 믿고 응원해준 덕분에 기회를 얻었고, 할 수 있다는걸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은 아프기도 하고 고통스러운 지점은 분명히 있다. 가끔은 나 자신을 정말 작게 만들기도 한다. 어느 순간은 고통스럽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럼에도 매번 매순간 하나하나 잘 해내고 경험하고 나면 그 과정은 다음을 위해 한발짝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된다. 매 작품마다 새로 만나는 인연들, 캐릭터와의 컨택도 쉽지 않고 어렵지만 계속해서 도전하고 좀 더 다채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스스로에 바라는 바다.

 

안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계속 좀 더 새로운 작품, 캐릭터를 공부하고 노력해서 나만의 색을 찾아가면서 밝힐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적어도 느리지만 천천히 한 발 짝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걸어가다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초심잃지 않고 하다보면 지금보다는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연극이라는 매체도 낯설었고 이해도 낮고 어려웠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잘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배운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내실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두렵고 어렵겠지만 용기내겠다."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권유리의 모습도 좋지만, 팬들은 무대 위 완전체 소녀시대도 기대하고 있다. "멤버들이 다 각개전투하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저도 그래서 힘을 받고 있다. 너무 좋을 것 같다. 좋은 기회에 좋은 음악으로 보여드릴 수만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우리도 그 시기를 찾고 있는 중이다. 기다려주시면 완전체로 뵐 수 있도록 하겠다(미소)."

 

어느 덧 30대가 된 권유리는 대중에게 받은 관심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 그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나 가치관이 조금씩 달라졌다. 공감도나 이런 부분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간을 떠올리면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들을 바쁘게 보냈다. 그 시간을 꽉 채워서 보냈다. 그런 시간들을 토대로 오늘의 나를 찾아갈 수 있는 힘이 되준 것 같다. 다이나믹한 활동을 했었으니까. 고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자신, 팬들, 멤버들에도 고맙다. 30대에는 이 삶이 저한테는 일상이 되었다. 또 다시 새로운 만남, 인연으로 좋은 사람들과의 작업을 기다리고 기대하면서 충실히 임할 것 같다. 

 

같이 작업한 사람들이 보내주는 믿음이 저를 되게 잘 살고 싶게 만든다. 그게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스태프들, 매니저 회사 스태프들, 동료 선후배 배우, 우리 멤버들인 것 같다.

 

올 상반기는 10개월 가량 '보쌈'으로 보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부캐로 게스트들과 좋은 이야기와 레시피로 인사할 것 같다. 차기작은 작품 제안을 받아서 열심히 검토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게 하겠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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