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모험가, 여행 중 입양한 반려견들과 동반 귀국 희망...가능할까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6 0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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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봉쇄 조치로 페루에 고립됐던 아르헨티나 모험가가 여행 중에 입양한 반려견들과 귀국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AFP / Christian SIERRA

 

33살의 마이클 그래프(Michael Graef)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반려견을 데려갈 인도적주의적인 항공편을 리마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40일간의 도보와 자전거로 리마에 도착한 그래프는 아르헨티나 대사관 인근에 텐트를 치고 반려견들과 함께 밤을 보냈다.


그래프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 남아메리카의 문화와 사람들을 음미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를 지나는 길에 그는 차모(Chamo)와 닐로(Nilo)라고 불리는 핏 불 두 마리를 입양했다.


그래프는 "그들은 나를 버리지 않았고 나도 그들을 버릴 계획이 없으며 비행기를 타든 걷든 내 반려견들을 데리고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루는 브라질에 이어 남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국가이다.

그래프는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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