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 세계 10대 대변"...투모로우바이투게더, 새롭게 연 '혼돈의 장' 서막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5-31 16: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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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우리 음악은 우리만이 할 수 있다. 10대분들의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얘기한다. '전 세계에서 10대를 가장 잘 대변하는 팀'으로 불리고 싶다."


31일 오후 3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두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FREEZE'를 발표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당초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30일 외부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아 당일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지난 앨범 이후 약 7개월만에 돌아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명 '혼돈의 장: FREEZE'에 대해 "'꿈의 장'에 이은 새 시리즈 '혼돈의 장'의 서막을 올리는 앨범으로,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규는 "타이틀곡 제목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은 수학 공식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제로(0)인 세계에서 영혼에 구멍(0)이 뚫린 소년에게 다가온 한 명(1)의 소녀를 만난 이야기를 등식으로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타이틀곡에는 슬로우 래빗(Slow Rabbit)과 방시혁("hitman" bang) 프로듀서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사단과 함께 미국 싱어송라이터이자 록 힙합 아티스트인 모드 선(Mod Sun)과 노 러브 포 더 미들 차일드(No Love For The Middle Child)가 송라이팅에 참여했고, 방탄소년단의 RM이 가사 작업에 참여하는 등 초호화 글로벌 프로듀서진의 막강한 지원 사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휴닝카이는 "방탄소년단 RM 선배님이 작사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연히 연습실에서 만났다. '감사하다'고 했더니 '아닙니다. 멋있게 불러주세요'라고 하셨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타이틀곡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휴닝카이는 "방시혁 PD님께서 안무의 섬세한 부분도 얘기했지만 감정 표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셨다. 안무도 신경썼지만 감정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특히 방시혁은 이번 앨범과 관련 멤버들에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태현은 "단체 메신저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지만 '너무 좋다'고 해주시니 자신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이 선주문량 70만장을 돌파했다. 연준은 "아티스트로서 노래를 기본적으로 다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려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고 팬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휴닝카이는 "저희 음악은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10대분들의 이야기를 재해석해서 안무와 퍼포먼스로 보여그려서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이번 앨범에는 다섯 멤버 모두 곡 작업에 참여했다. 수빈은 '소악행'에 작사로 참여, 연준과 태현, 범규는 '밸런스 게임' 작사에 참여했다. 연준과 휴닝카이, 범규, 태현은 '노 룰즈'(No Rules) 작사에 참여, '디어 스푸트니크'는 태현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하고 휴닝카이가 작사와 함께 데뷔 이래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참여, '프로스트'(Frost)는 연준이 작사에 참여하며 10대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특히 태현과 휴닝카이는 얼마 전까지 EBS 라디오 '경청'을 진행했다. 태현은 "라디오 진행하면서 많은 청취자분들의 사연을 들어봤다. 모든 10대를 아우르는 고민은 '학업'이다. 또 팬데믹 상황 때문에 겪는 혼란스러움인 것 같다. 저희는 어떻게 더 좋은 아티스트, 사람이 될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 와인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되는 것처럼 저희도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여기에 수빈은 "저희가 '날씨를 잃어버렸어'로 코로나19 시대의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한 곡이 있다. 이번 앨범에도 그런 고민을 담은 '노 룰즈'가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것 같다"고 했고, 연준 역시 "이전 앨범에 '뉴 룰즈'가 담겼다면, '노 룰즈'는 혼란스러움을 담은 곡이다. 소년들의 감정과 상황이 변화된 것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휴닝카이는 이번 앨범에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올린 바. 그는 "수록곡 '디어 스푸트니크'는 온기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유일한 온기를 가진 사람을 만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제가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특별히 애정이 가는 곡이다"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은 수록곡 '매직'에 대해 "첫 영어 곡이다. 첫 도전이기도 한데 모아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는 질문에 수빈은 "음악방송에서 1위도 하고싶은데 무엇보다 멤버들이 무대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모아분들도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연준은 "4세대 아이돌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그룹이었으면 한다. '4세대 잇보이'라는 수식어를 유지하고 싶다"고 했고, 휴닝카이는 "우리 음악은 우리만이 할 수 있다. 10대분들의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얘기한다. '전 세계에서 10대를 가장 잘 대변하는 팀'"이라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수빈은 "멤버들이 작업량도 많이 늘어났다.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실력파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듣고싶다"고 바랐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두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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