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스포츠도박에 빠진 직원 ‘40억원’ 횡령…‘도덕적 해이’ 심각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5 15: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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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농협에서 또 다시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도박에 빠져 회삿돈 40여억원을 횡령한 지역농협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 농협.

 

1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30대 경기농협 직원 A씨가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농협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지난 4월 타인 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은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이같은 범행을 확인해 전날 오후 112에 신고했고, A씨는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스포츠도박을 통해 생긴 빚을 만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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