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도화지냐?" 호랑이처럼 염색한 유기견... 네티즌 '공분'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1 1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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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ewsflash

[하비엔=박명원 기자] 호랑이처럼 주황색과 검은색 줄무늬로 칠해 진 채 거리를 배회하던 유기견이 발견됐다.

말레이시아 동물협회는 해당 유기견을 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동물보호단체는 범인 체포와 관련된 단서를 아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 정보라도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협회 대변인은 "동물협회를 도와 이 동물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SNS에 글을 남겼다.

협회는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한 유저는 "개의 얼굴이 슬퍼 보인다, 개가 도화지냐?,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평했다.

털에 칠을 한 개들은 화학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목욕을 하고 심지어는 털을 깎아야 한다.

사람들을 발톱을 칠하거나 털을 염색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염색에 사용된 물감, 염료 중 일부는 독성이 있어 개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RSPCA(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를 비롯한 동물단체에서는 반려동물 염색이 반려동물을 혼란스럽고 두렵게 하는 잔인한 행동이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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