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3R 이준석 단독 선두..무관 설움 씻나

유성귀 / 기사승인 : 2021-06-27 1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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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우승 노리는 이준석(사진:한국오픈조직위원회)
[하비엔=유성귀 기자] 호주교포 이준석(33)은 26일,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4억원) 본선 3라운드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 7326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63회 코오롱 한국오픈 선수권대회' 3일째 무빙데이에서 이준석은 변진재, 김주형과 함께 챔피언조로 경기했다.

이준석은 이날 버디5개와 보기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내며 2위 김주형(7언더파 206타)과는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날을 맞을 예정이다.

천안에 살면서 우정힐스가 `홈코스'라는 이준석의 플레이는 스윙에서 자신감이 넘쳐났다.

 

15세에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난 그는 호주대표를 지낼 만큼 상당한 실력을 갖춘 선수다. 2008년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수석으로 합격하며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이준석은 2012년 차이나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아직까지 코리안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 현재까지 준우승만 두 차례 있어 우승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한 상태다.

이준석은 경기 이후 "우정힐스 소속으로 연습하는 만큼 내셔널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고 싶다"며 무관 설움을 씻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대회 마지막날인 27일에는 `10대 괴물'김주형, 박은신과 함께 챔피언조로 우승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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