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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LG전자 |
LG전자가 'G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의 디자인 렌더링(rendering, 아직 제품화되지 않고 계획 단계에 있는 스마트폰을 실물 그대로 그린 예상도)을 9일 공개했다.
신제품 출시 전에 렌더링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LG전자는 신제품의 렌더링 공개를 통해 그간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LG전자는 대표적인 휴대전화 브랜드인 'G시리즈'를 버리고, 대신 제품별로 이름을 붙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략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돼 있는 '물방울 카메라'.
3개의 카메라 가운데 가장 위에 있는 메인 카메라는 약간 돌출돼 고성능 카메라임을 암시하고 있으며, 나머지 2개의 카메라는 글라스 안쪽으로 배치돼 매끄럽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이번 LG전자의 새로운 전력폰은 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에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한 3D 아크 디자인은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종전의 직각 모양은 손에 잘 밀착되지 않았지만 '3D 아크 디자인'은 타원형이어서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손에 밀착되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향후 출시되는 제품마다 디자인에 확실한 주제를 부여해 LG 스마트폰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제품명은 결정되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을 적용해 볼수록 만지고 싶은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보였다"며 "보이는 디자인에서 그치지 않고 손에 쥐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개성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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