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스마트 항만’ 기여 ‘은탑산업훈장’ 수상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5 1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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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그룹은 김남정 회장이 스마트 항만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 부산항 신항 7부두)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DGT가 개최한 DGT 개장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동원그룹]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항만물류업계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동원그룹의 항만 물류 계열사인 DGT는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인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의 운영사다. DGT는 컨테이너를 선박에서 내리는 하역부터 장치장에 옮기는 이송, 적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작업한다. 2-5단계 부두는 5만톤급 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으로 구성됐고, 전체 면적은 84만㎡에 달한다.

 

DGT는 특히 서컨테이너 피더 부두(2025년)와 2-6단계(2026년)까지 개장하면 총 길이 2135m의 6개 선석과 140만㎡ 규모의 야드를 보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거듭난다.

 

DGT는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의 완전 자동화를 위해 최신 하역 장비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도입했고, 무인이송장비(AGV)와 컨테이너크레인(STS) 등 모든 하역 장비를 국산화했다. 또 디지털 기반의 자동화터미널운영시스템(TOS)에 의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무인 운영이 가능해 24시간 내내 일정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기존 대비 생산성이 20%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정 회장은 “동원그룹이 구축한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이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거듭날 부산항 신항에서 본격 상업 운영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도 차질 없이 준비해 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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