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1억2000만원 내외…전년비 11%↓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1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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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 안팎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전년보다 10% 정도 줄어든 수치다.

 

한국CXO연구소는 지난달 제출된 별도 기준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급여액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인건비(급여·퇴직급여) 총액은 14조6778억원이었고, 이를 토대로 조만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 총액을 역산출한 결과 14조3800억∼14조7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12만700∼12만1900명 선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계산하면 1억1600만~1억20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이는 2022년 실제 지급된 평균 보수액 1억3500만원보다 약 1500만원(11.1%) 줄어든 금액으로, 삼성전자는 매달 주어지는 급여보다 성과급 비중에 따라 연봉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지난해의 경우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줄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삼성전자 직원 수는 지난해 1월 11만8094명에서 올해 1월에는 12만732명으로 약 2.2%(2638명) 늘었다.

 

또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2020년 8% 수준에서 2021년 7.9%, 2022년 7.5%로 낮아지다 지난해 8.6%로 1년 새 1.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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