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20·30대 여성 3박4일 일본여행 선호”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6-12 1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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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이용분석…발급 후 한달내 출국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이용자 분석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트래블로그는 지난해 7월 발급 개시한 뒤 올해 5월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환전액은 30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환율우대 100% ▲해외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 혜택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하나카드가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이용자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하나카드]

 

또 하나머니 앱에서 이용하는 통화를 종전 8종(미국USD·일본JPY·유로EUR·영국GBP·중국CNY·싱가포르SGD·캐나다CAD·호주AUD)에서 10종을 추가해 모두 18개 통화로 늘렸다. 새로 늘어난 취급 통화는 베트남VND·홍콩HKD·태국THB·스위스CHF·필리핀PHP·스웨덴SEK·인도네시아IDR·뉴질랜드NZD·헝가리HUF·체코CZK 등이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를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 통화 18종에 대해 환율 100% 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또 지난달 초에는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출시해 체크카드에서 제공하던 혜택과 함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의 주요 혜택은 ▲국내외 전 가맹점 하나머니 1% 무제한 적립 ▲국내외 전 가맹점 하나페이 결제시 하나머니 1.3% 무제한 적립 ▲해외가맹점 결제시 3% 적립(월 최대 5만 하나머니) ▲항공·면세점과 여행 관련 가맹점 결제시 3% 적립(월 최대 5만 하나머니) 등이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해외에서 트래블로그 이용고객의 48.4%는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해외여행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주 연령층이 30∼50대 남성이란 점과 크게 다른 결과다. 20∼30대 여성은 전체 발급의 43% 비중을 차지해 트래블로그가 합리적 소비와 혜택에 민감한 MZ여성들의 니즈를 적절히 공략했음을 반증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완화된 뒤 3박4일 일정의 일본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트래블로그를 이용한 고객은 전체의 63.1%였고 뒤를 이어 미국11.4%, 프랑스 7.8%, 영국 6.1%, 이탈리아 4.9% 등 순이었다. 방문한 도시는 도쿄 46.3%, 오사카 21.4%, 후쿠오카 17.9% 등 일본 주요 도시로 편중된 것이 눈길을 끈다.

반면 신용카드 고객은 일본 25.8%를 비롯해 미국 18.9%, 베트남 15.1%, 태국 9.8%, 싱가포르 5.6% 순으로 나타나 동남아 여행수요가 높았다. 트래블로그는 동아시아 63.7%, 서유럽 18.1%, 북미 11.9% 순으로 이용이 많지만 신용카드의 경우 동남아 36.7%, 동아시아 29.4%, 북미 20.5%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트래블로그 발급 고객의 50.4%는 실제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단일 카드로는 가장 많은 해외여행 비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트래블로그 발급 고객은 평균 28일만에 처음 해외 승인을 기록하는 만큼 발급 뒤 한 달 안에 해외로 출국했다.

하나카드는 여세를 몰아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트래블로그 흥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8종 통화 환율 100% 우대기간은 8월31일까지 연장되며 오는 7월9일까지 외화 하나머니를 10만원이상 충전·환전하면 주마다 총 3000만원 상당의 여행 관련 경품 혜택을 선사한다.

올해 하반기 여행 결제기록을 공유하고 저장하는 ‘여행Log’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결제 데이터 기반 AI 여행추천 서비스와 다양한 제휴로 트래블로그 기능을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 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 플랫폼과 연계해 해외여행을 위한 하나의 통합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해외여행에서 하나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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