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시세이도 코리아는 내년 1월1일부로 양근혜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시세이도 코리아 설립 이후 여성 CEO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 신임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로레알, 클라란스, 더바디샵, 쿠팡 등 뷰티 및 소비재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브랜드 성장과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쿠팡에서는 쿠팡 최초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입점을 성공시키는 등 마케팅과 유통, 영업, 이커머스 등에서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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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근혜 시세이도 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시세이도 코리아] |
니콜 탄 시세이도 아시아 태평양 총괄 대표는 “양 신임 대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시세이도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가 가진 기업가 정신과 글로벌하고 진보적인 시각, 새로운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브랜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신임 대표는 앞으로 유연하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장 전략 추진과 브랜드 자산 강화에 중점을 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ESG 본격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라이제이션과 비즈니스 채널 확대는 물론 특히 이커머스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근혜 신임 대표는 “새로운 책임을 맡게 돼 무척 기쁘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직원들과 함께 한국에서 시세이도 브랜드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비자와 임직원,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시세이도 코리아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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