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단양공장서 석회석 더미에 깔린 70대 노동자 사망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0 1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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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성신양회의 충북 단양공장 야적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석회석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20분께 단양군 매포읍 성신양회 공장 야적장에서 굴착기 기사 A씨(75)가 석회석 더미에 깔렸다.

 

 성신양회 충북 단양공장 야적장 사고 현장. [사진=단양소방서]

 

사고 이후 다른 노동자가 포크레인을 이용해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배설물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A씨가 150m 떨어진 화장실에 가는 대신 현장에서 용변을 보다 주위에 쌓아둔 석회원료 더미가 무너져 내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사업주의 안전조치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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