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인 크리에이터 사업 성장 지원 나선 ‘대전콘텐츠코리아랩’

신혜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1-30 1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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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신혜정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 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이하 대전CKL)이 '아이 콘 케어' 사업을 실시했다.

 

아이 콘 케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인 크리에이터 창작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창작자를 후속 지원하는 대전CKL은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1인 크리에이터 창작자에 대한 연속 창작 지원해 제작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1인 크리에이터로서 사업 성장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참여자는 유튜브 채널은 운영하는 3개팀이 선정돼 팀당 350만 원, 총 1050만 원 상당의 유튜브 창작 영상 콘텐츠 제작비가 지원된다. 

 

본 사업에 선정된 창작자는 방송 출연, 에이전시 계약체결, 구독자 수 300% 증가 등 공모전 이후 꾸준히 성장한 성공 가능성이 큰 채널이며, 이들의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추가 지원을 한다. 

 

대전CKL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성장'을 키워드로 지속적인 사업확장과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연속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해 대전CKL 사업에 참여했던 유튜버 오드리 양장점, 환트라이크, 정신건강복지 팀을 선정했다. 

 

오드리 양장점은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레트로 커버 밴드로 개화기 노래를 부르는 청년 뮤지션이다. 올해 초 대전문화방송 크리에이터 성장기 '독전'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TJB라디오인 '해피투게더'에 고정출연하는 등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MBC '트로트의 민족' 출연하여 개성있는 무대를 보여주며 전국 대항전을 치르고 있다. 

 

오드리 양장점의 보컬 송주영 씨는 지난 공모전 참가 경험에 대해 "유튜브 채널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멘토들을 만날 수 있었고 채널 운영에 대한 동기부여와 방향성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진흥원에서 다양한 지원사업 연계와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니 막연하게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꼭 한번 공모전이나 지원 사업에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 환트라이크는 링 프로 24기 JK스포츠 소속의 김태환 선수가 볼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링 관련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는 "기대하지 않았던 입상이라는 결과를 얻어 신기했다. 다른 창작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며 "아무래도 초보 창작자에게는 자금보다는 운영 방향이 더 큰 고민인데 앞으로 대전CKL에서 편집이나 콘텐츠 등에 관한 강의, 특강, 컨설팅 등을 통해 초보 창작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바랐다. 

 

환트라이크는 대전CKL의 지원사업을 통해 구독자가 1,950명에서 4,280명으로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유튜버 정신건강복지도 이와 마찬가지다. 정신건강복지는 다양한 취미 활동 체험과 유머 영상을 제작하는 팀으로 긍정 에너지를 전파함으로써 시청자의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우선 정보 제공과 멘토링, 콘텐츠 제작비 등 초보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전문가의 시선에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던 멘토링은 큰 동기부여가 됐다. 비록 정신건강복지 채널이 아직 큰 성장을 이뤄내진 못했으나 대전CKL의 지원 덕분에 현재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신건강복지는 주1회 유머 관련 영상과 브이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CKL 사업을 통해 구독자 수가 227명에서 932명으로 오르는 등 점차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우수 콘텐츠의 고도화 지원을 통해 창작자의 지속적인 사업확장 및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연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1인 크리에이터 인재 발굴과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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