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3.1% 상승, 과일·채소류가 견인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6 13: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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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과일 등 농산물(전월 대비 5.7%, 전년 동월 대비 20.9%) 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석유류(전월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 -1.5%) 가격의 전년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월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기획재정부]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의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기재부는 최근 중동지역 불안과 OPEC+의 자발적 감산 연장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기상여건 악화 등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지원 확대(3~4월 600억원), 수입과일 신속 도입, 비축·방출 등을 추진하고, 석유류·서비스 가격 등 물가 불안 품목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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