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디어파사드쇼 ‘서울라이트 광화문’ 성료…총 189만명 관람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5 10: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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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았던 미디어파사드쇼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38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지난 12월15일~1월21일 사이 진행된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189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전년(130만명) 대비 59만명이 늘었다. 이는 하루 평균 5만1264명이 찾은 것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날은 지난해 12월24일(27만명)이다.

 

 지난 12월15일~1월21일 사이 진행된 미디어파사드쇼 ‘서울라이트 광화문’. [사진=서울시]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미디어파사드 쇼’ ‘조명 라이트쇼’ ‘세종문화회관 미디어갤러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빛조형 작품’ 등 총 20개국 53명의 아티스트가 협업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인 ‘빛과 조명 쇼’다. 

 

이 가운데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총 400m 길이의 경복궁 담장을 캔버스 삼아 화려한 영상과 조명으로 장식해 눈길을 사로잡았고, 서울의 도시와 산수가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인 이이남 작가의 ‘광화산수도’가 단연 인기를 모았다.

 

또 광화문광장 서측 육조마당에 설치된 대형 LED전광판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신다다디즘 성향의 국내외 작가 8명의 작품과 새로운 미래 환경 및 가상인간을 소개하는 ‘미러링 네이처’ ‘미러링 휴먼’을 보여주는 LED 미디어큐브 34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특히 기성 작가가 아닌 SNS(사회관계망)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13개국 디지털 크리에이터 30명의 작품이 야외공간에 전시돼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조사참여자의 98.4%가 ‘만족감’을, 98.3%는 재방문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서울의 매력 포인트인 광화문이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할 계획이다”라며 “광화문을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로 표현되는 6가지 서울의 매력을 살려 세계적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연말에도 서울시내 대학 및 협회 연계 전시를 비롯해 시민참여형 콘텐츠, 연말 카운트다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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