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국내 금융사 최초로 APEC CBPR 인증받아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6-26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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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글로벌 공인…애플·IBM·HP과 어깨 나란히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금융회사로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것이다. APEC CBPR은 APEC 프라이버시 9원칙을 토대로 50개 기준에 맞춰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평가·공인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KB국민은행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을 획득했다.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이는 APEC 회원국 공동의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통해 자유롭게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APEC CBPR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싱가포르를 포함한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애플·IBM·HP를 포함한 60개 글로벌 기업이 해당 인증을 받았다. 최근 ‘글로벌 CBPR 포럼’ 출범 선언을 계기로 APEC 역외로 확대되는 CBPR에 더 많은 나라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APEC CBPR 인증으로 아태 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외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일본·싱가포르 등이 APEC CBPR 인증기업에 개인정보 이전을 허용하기 때문에 현지 고객 개인정보를 국내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 더 신뢰받는 글로벌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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