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웹소설 플랫폼 합병…북미 웹툰시장 ‘공략’

노유정 / 기사승인 : 2022-05-19 17: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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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이사회 통해 최종 결의…북미 IP 역량 합쳐 시너지 창출

[하비엔=노유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북미 웹툰 자회사인 타파스 미디어와 웹소설 자회사인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이사회를 거쳐 양 사의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래디쉬로 타파스 미디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합병 비율은 래디쉬와 타파스가 각 1대18로 책정됐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타파스, 래디쉬 로고 이미지.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합병기일은 오는 8월1일을 목표로 하고, 타파스와 래디쉬는 새로운 합병 법인명에 대한 결정을 포함해 상세 합병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새 합병법인의 CEO는 타파스를 북미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김창원 대표가 맡는다.

 

이번 합병은 타파스와 래디쉬가 북미에서 쌓아온 스토리 IP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규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는 물론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른다”며 3개 서비스는 합병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지만, 이들을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합병 법인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내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 법인은 원천 IP를 오디오 콘텐츠, 메타버스, NFT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는 것에 주력할 예정으로, 래디쉬는 올해 중순부터 주요 작품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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