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기주식 350만주 소각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2 16: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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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종가기준 1636억원…전체 발행주 대비 7% 규모
향후 5년 내 자기주식 1395만9990주 전량 단계적 소각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은 12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보통주 3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동원산업의 소각 예정 금액은 11일 종가기준 약 1636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7% 규모다. 오는 8월1일 예정대로 소각이 진행되면 동원산업의 총 발행주식수는 4998만2665주에서 4648만2665주로 줄어들게 된다.

 

 동원산업.

 

동원산업은 또 이날 공시를 통해 이번 소각되는 350만주를 포함한 자기주식 1395만9990주 전량(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27.9%)을 향후 5년 내에 단계적으로 소각한다고 밝혔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약속한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다음 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해당 의안을 표결에 부친 후 오는 7월31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을 거친다. 변경된 신주는 8월17일 상장 예정으로, 일반 주주의 소유주식수 변동이 없어 구주권 제출 및 신주권 교부 절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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