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불법도박 단속’ 업무협약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6: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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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8일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불법도박 정보 및 단속·예방관련 기술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과 류찬호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 부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류찬호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 부소장(왼쪽)과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불법도박의 경우 첨단화된 ICT기술과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날로 지능화되고 있고,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청소년에게 확산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유한 불법도박 정보(데이터)의 공유 불법도박 사이트 및 온라인 콘텐츠 단속·차단 관련 분석 및 연구 불법도박 대응 관련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불법사이트 단속·차단’ 기술 노하우를,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AI 기반 불법도박 사이트 탐지 및 모니터링’ 기술을 각각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 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8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불법경마는 조세탈루 등을 통해 국가경제를 교란시키고, 9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져 청소년의 도박중독과 2차 피해를 야기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사회는 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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