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홍금보,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 공로상 수상

노유정 / 기사승인 : 2023-03-02 16:10:08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는 오는 12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배우 홍금보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2일 밝혔다.

 

AFAA 관계자는 “공로상은 아시아영화의 발전과 공헌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는 상으로, 50여년 동안 170편이 넘는 영화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여전히 현역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콩 액션배우 홍금보. [사진=BIFF]

 

홍금보는 경극의 대부라 불리는 우점원의 제자로, 성룡과 함께 칠소복의 원년 멤버였다. 특히 <귀타귀>와 <귀타귀 2 - 인혁인>로 공포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고, 본인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제방소수>와 <패가자>로 ‘제2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돼 배우와 감독 모두 인정받았다.

 

또 인기 무협 시리즈 <엽문>에서는 무술연출로 제28회 홍콩금상장영화제 무술감독상을, <엽문2>에서는 무술연출과 함께 홍가권의 고수로 분해 제30회 홍콩금상장영화제 무술감독상과 제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금보는 “제가 아직까지도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놀랍다. 지금까지 제 경력 전체를 인정받는 상이라 더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는 지난 2013년 홍콩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설립한 조직으로, 해마다 아시아필름어워즈(이하 AFA)를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