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탄소 소재 기술개발’에 124억원 투입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3 16: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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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착수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정부가 우주항공과 방산 등의 산업에 사용되는 탄소 소재 기술 개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건설 등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 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카본코리아 2023 전시회. [사진=연합뉴스]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의 필수소재인 탄소 섬유와 인조 흑연 등 탄소 소재는 낚싯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 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다양해 철강 등 기존 소재를 대채할 ‘미래 산업의 쌀’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22년 탄소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추진해 왔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국비 124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8년까지 총 1046억원(국비 785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 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첨단소재 공급망 안전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우선 착수한 ‘탄소산업기반조성’ ‘고성능탄소나노복합섬유기술개발’ 등의 사업 추진을 통해 탄소 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R&D 정보포털,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고, 오는 19일 서울에서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업 참여 신청서는 오는 27일~3월8일 사이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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