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K-POP 아이돌 그룹 AB6IX와 국내 중소기업이 협업해 탄생한 니티 향수 브랜드가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K-POP 아이돌 그룹 AB6IX가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론칭한 니치 향수 ‘빌라 에르바티움’이 현지 상시 판매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돌 그룹 AB6IX의 웅과 우진. |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빌라 에르바티움은 ‘향수, 과학 혹은 예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향’을 소재로 더 가치있는 삶을 경험하게 하고 색다른 향 문화를 제안했다는 평이다.
‘빌라 에르바티움’은 꽃과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에서 추출된 천연향료를 메인으로 개발된 감정 향 컬렉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빌라 에르바티움’은 AB6IX 멤버들이 간직하고 싶은 감정이나 모습을 향으로 마음껏 표현한 제품이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작은 유리병 속에서 AB6IX 멤버들의 감성적인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AB6IX와 빌라 에르바티움의 협업 제품은 지난해 10월21일~11월17일 영국 런던의 75 REDCHURCH와 MK2UK에서 열린 ‘2023 CAST 팝업스토어’에서 론칭됐다. 또 지난해 11월16~19일 대만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와 대만 유명 편집숍 ‘25TOGO’에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은 당시 CAST 부스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2023 CAST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동남아에 쏠려있던 한류 및 한국 상품 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B2B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한 B2C 판매 확보로 매출을 다각화하고 CAST 상품의 잠재 소비자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AST 사업’은 한류와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한류의 외연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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