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가 협업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뤄낸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이 글로벌 성과와 함께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한 CAST 사업은 한류 열풍을 이끄는 연예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 소개를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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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진행된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진흥원] |
지난해 9~12월 사이 진행된 2023년 CAST 사업에는 IP매칭형 9개 기업과 IP자율형 7개 기업 등 총 16개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모델 박제니는 ‘이스트엔드’와 리미티드 23 FW 시즌을 론칭했고, 모델 정혁은 ‘큐엔코’와 AR(증강현실)을 접목한 새로운 러그를 개발했다. 또 모델 태이는 ‘돌실나이’와 함께 K-LOOK 스타일을 연출했고, 배우 정일우는 ‘부희’와 함께 새로운 남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국내는 물론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팝업스토어,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이 병행됐다.
우선 지난해 10월21일~11월17일 영국 런던 소재 ‘75 REDCHURCH’와 ‘MK2UK’에서 열린 ‘2023 CAST 팝업스토어’에서는 16개 기업이 78개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총 423개 제품이 판매돼 2만4026파운드(한화 약 3267만5360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 판매가 높았던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상시 판매가 확정돼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산업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도 CAST 사업 참여 기업 제품이 소개됐다. 박람회에서는 총 17개 기업이 참여해 87건의 상담을 통해 최종 상담액 총 108억2856만원(3개년 추정)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11월11·12일 한국과 태국 수교 65주년 기념 및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범부처 협동 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에서는 총 2037건의 상담과 수출상담액 1억9009만9344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한류 전시·체험관에는 2만6658명이 방문했고, 한-태 아티스트 합동 콘서트에는 4300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외 지난해 11월16~19일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에서도 CAST 사업 홍보를 선보였고, 대만과 홍콩, 중국 등 12개국의 오프라인 편집숍 및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 중인 ‘25TOGO’를 통해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당시 아이돌 그룹 AB6IX와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이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 인기를 모았고,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은 CAST 사업 홍보 부스와 ‘25TOGO’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프로모션에서는 총 118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상담거래액 1370만TWD(한화 약 5억7000만원), 3개년 추정상담액 총 4억9320만TWD(한화 약 20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CAST 사업의 대미를 장식한 프로모션은 에스팀엔터테인먼트의 문화공간 믹샵과 연계해 운영한 ‘CAST X MIXOP’ 팝업스토어다. 지난해 11월24일~12월7일 사이 운영된 팝업스토어에서는 ‘2023 CAST 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이 소개됐고, 모델 박제니와 정혁, 태이, 배우 정일우 등이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정일우는 “좋은 기회를 통해 ‘2023 CAST 사업’에 협업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과 사업의 취지가 부합돼 참여를 결정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CAST 사업 및 상품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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