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시동…20개 점포에 ‘톡채널’ 지원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7-13 16: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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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카카오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에 본격 나섰다.


카카오는 13일 ‘우리동네단골시장’ 상반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20개 시장 상인회와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식교육플랫폼 MKYU가 참여한 이번 발대식에는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중기부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우리동네단골시장’은 소신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들을 지원하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우리동네단골시장’은 100개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과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2가지 사업으로 운영된다.

우선 점포 톡채널 지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11개 시장이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에 참여했고, 총 572개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2만4833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은 시장 대표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시장 내 디지털 소통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약 80개의 시장을 모집할 계획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앞서 지난 6월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았고, 심사를 거쳐 서울과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지에서 20개 시장을 선정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 사업실장은 “올해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은 지난해 지원 규모의 2배 수준으로, 연중 1000명 이상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전환 교육을 통해 고객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라며 “하반기 시장 대표 톡채널 사업도 진행해 올해 최대 100개 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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