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이길주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채용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2기에 도전할 SW 우수 인재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 100명 증가한 400여명의 SW 전문 인력을 채용한 현대모비스는 내년에도 다양한 모집 방식을 통해 개발자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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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가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2기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현대모비스] |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외부 SW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한 맞춤형 SW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출신 학교와 전공은 최소한의 자격으로, SW 역량과 교육기간 성취도를 최우선으로 평가해 채용한다.
SW아카데미는 지난해 1기 교육생 가운데 70% 이상이 교육 후 현대모비스에 입사할 만큼 회사와 수료생 모두 만족하고 있다.
우선 사측에서는 준비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교육생은 일반 대학 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모빌리티에 특화한 전문 SW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입사 기회까지 보장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SW아카데미를 거쳐 입사한 개발자들이 사내 SW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우수 인재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W아카데미 교육 과정은 자동차 SW 공학 지식과 이에 필요한 SW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차량용 통신 시스템과 차량 안전 표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을 교육하고, 실습 프로젝트와 선배 입사자들과의 교류회 시간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현대모비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서류 전형과 코딩테스트 등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내년 2월부터 4주간 교육을 온·오프라인에서 교육을 받고, 교육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4월 정식으로 입사하게 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경력직 SW 직무는 수시로 채용을 진행하고, 신입 개발자들은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기존 공개 채용 방식으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다”며 “주요 대학 연구 장학생과 계약학과 우수 인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SW 경진 대회 등을 통해서도 SW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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