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사업, 한류 연계 중소기업 ‘유럽시장 진출’ 결실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2 15: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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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을 통해 국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CAST 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23 CAST 팝업스토어’ 포스터.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 국내 기업(브랜드)은 지난해 10월21일~11월17일 영국 런던의 ‘75 REDCHURCH’와 ‘MK2UK’에서 열린 ‘2023 CAST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 상시 판매를 확정지었다.

 

CAST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런던 팝업스토어는 16개 기업이 참여해 78개 제품을 두 곳의 매장에서 소개했다. 그 결과 총 423개의 제품이 판매돼 2만4026파운드(한화 약 3267만5360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이들 브랜드 외에 CAST 사업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와 서울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개최된 ‘팝업 아시아’ 등 국내외 박람회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유통 루트를 개척했다. 

 

특히 K-POP 아이돌 그룹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은 대만 ‘팝업 아시아’ 기간 중 CAST 부스와 대만, 홍콩, 중국 등 12개국의 오프라인 편집숍 및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 중인 ‘25TOGO’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자신들과 협업해 탄생한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 성과를 달성했고,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AST 사업은 지난해 IP매칭을 비롯해 제품 기획 및 양산 전 과정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제품력 향상을 도모하고, 홍보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유통 및 매출성과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지역으로의 사업 확산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IP매칭형 기업 9곳과 IP자율형 기업 7곳 등 총 16개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했고, B2B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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