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제41회 그랑프리’ 개최…올 한 해 한국경마 결산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5: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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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오는 17일 오후 4시10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1회 그랑프리’(G1, 혼합OPEN, 3세 이상, 2300m, 마령중량, 순위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한국경마의 결산 무대인 그랑프리는 서울과 부산경남의 경주마 16두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지난 1982년 12월26일 초대 경주가 열린 그랑프리는 대상경주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09년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로 지정된 후 서울 5회, 부산경남 8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40번의 그랑프리에서는 최고기록(2300m 기준)은 2분24초0(2017년 파워블레이드), 최다 우승마는 ‘포경선(1985∼1986년), 가속도(1990∼1991년), 동반의강자(2008∼2009년)가 각각 차지했다. 또 최초의 국산 우승마는 새강자(1999)다.

 

이번 그랑프리에 총 16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가운데, 우승을 넘보는 주요 경주마 3두를 살펴봤다. 

 

 위너스맨.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위너스맨(레이팅 138, 한국 수 5세, 부마 머스킷맨, 모마 위너스마린, 조교사 최기홍)

자타가 공인하는 현존 ‘최강의 경주마’이다. 지난 11월 대통령배(G1)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사상 최초로 G1 그랜드슬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그랑프리를 우승할 경우 대상경주 10승 및 ‘포경선 가속도 동반의강자’에 이은 통산 4마리째 그랑프리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글로벌히트.

 

▲ 글로벌히트(레이팅 88, 한국 수 3세,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조교사 방동석)

올해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우수 3세마다. 지난 9월에 열린 코리아컵(G1)에서는 뒷심 부족으로 8위에 그쳤지만, 직전 경주였던 대통령배(G1)에서는 ‘위너스맨’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주는 55㎏의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으로 4세 이상 말들과 대결에 나선다.

 

 투혼의반석.

 

▲ 투혼의반석(레이팅 136, 미국 수 5세, 부마 VERRAZANO, 모마 센스오브뷰티, 조교사 라이스)

지난해 그랑프리 3위마다. 올해 5월 YTN배(G3)와 7월 부산광역시장배(G2)에서는 연이어 ‘위너스맨’을 꺾으며 대상경주 트로피 2개를 들어 올렸다. 이후 코리아컵(G1)과 KRA컵 클래식(G2)에서는 각각 6위, 5위로 주춤했지만, 출전마 가운데 ‘치프인디와 함께 위너스맨을 이겨본 적이 있는 유이한 경주마다.

 

한편 제41회 그랑프리는 YTN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고,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은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또 한국마사회는 서울 입장객을 대상으로 그랑프리 메달 초콜릿 5000개를 선착순 제공하고, 경주마·기수를 응원하는 엽서를 응모받아 실제 경주마가 착용했던 편자와 말마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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