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중소기업 컬래버, 한류 외연 확대에 ‘한 몫’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4: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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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과 사업의 취지가 부합돼 참여를 결정했다.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었고, 또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배우 정일우가 ‘2023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 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에 참여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배우 정일우와 부희의 컬래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한류의 외연 확대를 지원하는 '2023 CAST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2023 CAST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한류 IP를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매칭해 전 세계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IP와 중기업이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 및 유통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배우 정일우를 비롯해 2023 CAST 사업에 참여한 한류 스타들은 자신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드로잉해 협업 기업에 전달하거나 제품과 연결시키는 시도는 물론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열정을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4번째로 진행된 ‘CAST 사업’ 참여 기업과 한류IP는 ▲돌실나이x태이 ▲리비저너리x픽시 ▲모 스포츠x원밀리언 ▲보&봉x트라이비 ▲부희x정일우 ▲씨앤보코x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x설인아 ▲이스트엔드x박제니 ▲뉴트리어드바이저x유나이트 ▲디팩코퍼레이션x빌리 ▲빌라 에르바티움x에이비식스 ▲피텐x윤영철 ▲맵씨x그림비 ▲에이더x엔믹스 ▲젬블로 컴퍼니x펍지: 배틀그라운드 ▲큐앤코x정혁 등이다.

 

이들 한류스타와 기업들은 지난해 9~12월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팝업스토어, B2C 이벤트 등 모두 7개 프로모션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럽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메종&오브제(파리), 대만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인 팝업 아시아(타이페이), 서울 등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행사에 연이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결과 ‘CAST 사업’ 참여 기업이 국내외에서 총 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23 CAST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상시 판매가 확정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뤘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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