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대만 ‘이지카드’와 마케팅 업무 협약 체결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4 14: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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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 대만 고객 유치를 위해 이지카드와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롯데면세점은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김주남 대표이사와 린쯔잉 이지카드 동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마케팅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와 린쯔잉 대만 이지카드 동사장이 업무협약(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이지카드는 교통카드 및 전자 티켓 발행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는 대만 교통카드 점유율 1위 카드사다. 양 사는 향후 한국-대만의 관광객 증가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이지카드 이용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방문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롯데면세점 해외점에서도 이지카드 제휴 혜택을 확대하고, 이지카드는 대만 현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의 쇼핑 혜택을 홍보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지원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의 고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 관광객을 국내·외 롯데면세점에 유치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 이후 변한 여행 트렌드와 소비 패턴에 맞춰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개별 관광객(FIT)을 잡기 위해 다양한 채널과 손잡고 제휴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우선 다국적 고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금융사 HSBC, 홍콩 최대 규모 항공사 케세이퍼시픽, 태국 1위 유통·부동산 개발사 센트럴파타나와 멤버십 제휴를 준비 중이다. 또 지난 9월부터는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영어, 일어, 태국어, 아랍어 등 7개 언어에 대해 전문 통역사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외 내국인 고객 대상으로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증가에 따라 일본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과 SK텔레콤이 손잡고 제휴 혜택을 확대했고, 카카오뱅크와 함께 26주 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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