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컴퍼니, 미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 티켓판매율 1위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3 13: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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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박정수 기자]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자사에서 투자 및 공동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이 티켓 판매 랭킹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브로드웨이 스티븐 손드하임 극장에서 지난해 10월28일 프리뷰를 시작한 뮤지컬 <앤줄리엣>은 11월17일 정식 공연을 개막했다. 이후 연일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역대 동 극장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 라이브러리컴퍼니에서 투자 및 공동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이 티켓 판매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뮤지컬 <앤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스핀오프 스토리로 ‘만약 줄리엣이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펼쳐진다. 

 

특히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음악 프로듀서인 맥스 마틴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ops!... I Did It Again’, 아리아나 그란데의 ‘Problem’, 본조비의 ‘It’s My Life’,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I Want It That Way’ 등 30여 곡의 노래가 편곡돼 원곡과는 색다른 재미와 재치 넘치는 연출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현재 뮤지컬 <앤줄리엣> 외에 2022/23시즌 뉴욕 브로드웨이 다수의 작품들에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를 협의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올해는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과 <엔딩노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 아씨들>을 준비하고 있고, 최근 영상 콘텐츠 전문 제작사 영화사필름몬스터를 인수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클래식 영화음악 콘서트를 기획했던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을 ‘클래식’ 장르에 녹여내 국내 공연 시장에 새 지평을 열었다”라며 “특히 영화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 엔니오 모리꼬네의 콘서트를 기획해 인터파크 클래식·오페라 부문 2021·2022년 상반기 판매 점유율 1위, 국내 클래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제작&마케팅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라이브 콘텐츠 레이블인 위클래식과 영화사필름몬스터 영상 콘텐츠 레이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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