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제주서 충전 중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8 13: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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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현대자동차의 2019년식 아이오닉 차량이 충전 중 화재가 발생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한 주택 앞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아이오닉 차량에서 불이 발생해 4시간 만인 오전 9시8분께 완전 연소됐다.  

 

▲ 불에 타고 있는 아이오닉.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이날 전기차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 배터리 모듈과 실내가 타 소방서 추산 239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오닉 소유자는 전날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 전기차 충전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전기차 충전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충전이 종료되기 전 이상한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고, 이를 목격한 배우자가 119에 신고했다. 

현재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전기차가 충전 중일 때 불이 난 점과 배터리 모듈이 집중적으로 타고, 배터리팩 연결부분에서 화재흔이 관찰된 점 등을 들어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제조사와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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