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세상은 45살이 넘은 여성 축복하기 거부해”…외모 논란 일침

한주연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9 14: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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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한주연 기자] 미국의 팝가수 마돈나가 그래미 어워드 이후 불거진 외모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마돈나는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다시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에 스며든 여성 혐오와 노인 혐오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며 “세상은 45살이 넘은 여성들에 대해 축복하기를 거부하고 벌주려 한다”고 말했다.

 

▲ 마돈나. [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마돈나는 지난 5일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성 소수자 가수들의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당시 마돈나는 확연히 달라진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돈나의 인스타그램에 “성형 수술 집착” “예전의 마돈나는 어디 있나” 등 그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마돈나는 “많은 사람들이 소수자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 말에는 주목하지 않은 채 누군가를 왜곡할 수 있는 롱 렌즈 카메라로 찍은 나의 클로즈업 사진만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돈나는 또 자신이 지금껏 해왔던 창의적인 선택들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마돈나는 “이 일을 시작한 이후 언론에 의해 늘 비하 당했지만 모든 여성들이 더 편안한 세상을 살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나는 앞으로도 경계, 가부장제에 맞서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삶을 즐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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