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올해 ‘영남권 9개 철도사업’에 6106억원 투입

조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8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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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동해선 전 구간(부전-강릉) 개통…포항-삼척 55분

[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영남권 9개 철도사업에 총 61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3725억원(61%)을 조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영남권 건설사업 노선도 및 사업효과. [자료=국가철도공단]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과 ‘포항-동해 전철화’ 2개 사업으로, 올해 442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으로, 1단계인 포항에서 영덕 구간은 앞서 지난 2018년 1월 개통됐다. 이어 내년 개통 예정인 2단계(영덕-삼척)는 올해 1866억원을 투입해 공정률 90% 달성이 목표다.  

 

또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를 잇는 172.8㎞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2563억원을 투입해 공정률 95%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 4월부터 철도운영자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해 연말께 동시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처럼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고,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선로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에는 총 20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경북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9㎞를 잇는다. 올해는 889억원을 우선 투입해 공정률 93%를 목표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개통되면 전철 운행을 통해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이 실현된다.

 

현재 대구권 광역철도의 신설 역사인 서대구역은 지난해 3월 개통됐고, 경북 칠곡군 수탁사업인 북삼역 신설은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차질 없는 국가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중심의 수송 인프라 조성과 지역간 협력 기반을 조성해 지역 상생발전과 혁신성장 등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남부선 등 동남권 5개 철도건설사업(부산-울산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대구선 복선전철, 울산신항 인입철도)은 지난 2020∼2021년 사이 개통돼 현재 열차가 운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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