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옥포조선소, 가스폭발 사고 발생…하청업체 20대 노동자 사망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5 13: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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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하청업체 소속 2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1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12일 오후 3시20분께 조선소 내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사고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철판 그라인더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노동자 A씨가 튕겨져 나가면서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한화그룹이 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한화오션 측은 입장문을 통해 “사고 발생 후 곧바로 경찰과 노동부에 신고했고, 부상을 당한 농동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당국은 사고 현장에 대해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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