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금품 수수’ 의혹 직무정지 중 ‘사임’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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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7일 사임했다. 박 회장은 앞서 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바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박 회장이 오늘 자로 사표를 냈다”며 “그간 직무 정지로 인해 업무를 보지 못했고, 금고에 부담을 주기 싫어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안부는 지난 8월 박 회장이 기소돼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직무를 정지했다. 박차훈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올해 안에 중앙회 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현행 관련 법은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350여명의 대의원이 뽑는 간선제가 아닌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첫 직선제로 치러진다.

 

한편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날 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직무대행을 만나 차질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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