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0년 연속 시공능력 1위…대우건설, 아파트 건설 ‘최다’

조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7-31 1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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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3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발표

[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전국 7만767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해마다 7월 말 공시하는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시공능력평가액 20조729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1위에 올랐다. 지난해(21조9472억원)보다 평가액이 다소 줄어든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14조979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대우건설(9조7683억원)은 평가액이 5천378억원 늘면서 지난해 6위에서 3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또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7360억원)으로 지난해 7위에서 3계단 올랐고, 5위는 GS건설(9조5901억원)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DL이앤씨(9조5496억원)는 지난해 3위에서 3계단 떨어져 6위로 밀렸고, 포스코이앤씨(8조9924억원)도 3계단 떨어져 7위로 내려섰다. 

 

이외 8위는 롯데건설(6조935억원), 9위는 SK에코플랜트(5조9606억원), 10위는 호반건설(4조3965억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HDC현대산업개발(3조713억원)은 올해 11위를 차지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가운데 순위 변동이 가장 큰 업체는 55위의 자이C&A(6276억원)로, 1년 새 108계단 뛰었고, 부영주택(3162억원)은 58계단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토목 분야의 경우 현대건설(1조5813억원), 대우건설(1조5612억원), SK에코플랜트(1조1120억원) 순으로 실적이 좋았고,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10조6290억원), 현대건설(7조5601억원), GS건설(5조529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8조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7318억원), 삼성물산(2조9101억원) 순이고, 지하철은 현대건설(5134억원)이 가장 많이 지었다. 이외 도로는 대우건설(5555억원), GS건설(4182억원), 포스코이앤씨(4023억원)가 많았고,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4조7684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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