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착한가격업소’서 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5 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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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3개 기관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내달부터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국내 9개 카드사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할인받는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국내 9개 카드사,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달부터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11년부터 행안부와 지자체가 지정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위생·청결과 공공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업소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에서 국내 9개 카드사(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회당 20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월별 할인 혜택 제공 횟수 등은 카드사별로 상이(2월 중 확정 예정)하다. 

 

착한가격업소 할인은 지난해의 경우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만 혜택이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국내 9개 카드사로 확대된다.

 

따라서 각 카드사는 오는 2월 이후 캐시백, 청구할인,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사별 홈페이지·앱 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착한가격업소 24개 업소에 1개 업소당 400만원 한도로 간판·집기 비품 교체 및 수리 등을,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신규 가맹점 발굴 등을 각각 지원한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서민의 물가부담 완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 협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외식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한 국비(15억원)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국비 지원을 좀더 확대(18억원)하고, 배달앱 등 민간플랫폼과 협업해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 배달플랫폼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메뉴 배달 시 할인쿠폰 발급 등 배달료를 추가 지원(국비 30억원, 건별 지원액 등은 3월 확정 예정)하고, 민간플랫폼의 위치기반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가 착한가격업소 운영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3월 이후)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12월 기준 외식업 5257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08개 등 전국에서 7065개소가 지정·운영 중에 있고, 오는 연말까지 1만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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