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30명이 주택 8000채 매수…총 1조2000억원

조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10:44:22
  • -
  • +
  • 인쇄
민홍철 의원, “수도권 규제 완화 원인, 국토 균형발전 시급”

[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최근 5년6개월 동안 주택 매수 상위 30명이 약 8000채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 다가구) 구매 건수 상위 30명이 구매한 주택은 총 7996채로, 금액으로 따지면 1조1962억원에 달한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들 30명 가운데 24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한 주택만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입한 주택은 총 6622채(1조457억원)다.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이는 50대 A씨로, 수도권에서만 792채(1156억원) 구입했고, 40대 B씨가 수도권 주택 709채(1151억원)를 사들여 뒤를 이었다.

 

민 의원은 “수도권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부동산 투기자들이 수도권 소재의 주택을 집중적으로 구입하고 있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