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사업, ‘한류IP×중소기업’ 협업 시너지로 해외 진출 ‘청신호’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8 0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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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이 한류 아티스트와의 협업 시너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진행된 CAST 사업을 통해 2억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한류의 외연이 확대됐다.

 

 지난해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해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된 CAST 사업은 한류 IP를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매칭해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위한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IP와 기업이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 및 유통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IP매칭형 9개 기업과 IP자율형 7개 기업 등 총 16개 기업과 16개 한류 IP가 협업해 B2B 박람회, 팝업스토어,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지난해 10월21일~11월17일 영국 런던의 ‘75 REDCHURCH’와 ‘MK2UK’에서 ‘2023 CAST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2만4026파운드(한화 약 3267만5360원)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특히 이 자리에 모델 박제니가 참석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한국과 태국 수교 65주년 기념 및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 11월11·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범부처 협동 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에서는 CAST 부스(한류 전시·체험관)를 통해 약 2억달러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했다. 

 

이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 110억원, 대만 소비재 박람회인 ‘팝업 아시아’에서는 5억7000만원의 실적을 올렸고, 대만 팝업스토어에는 아이돌 그릅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이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고,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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