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7일 오전 6시 기준 ‘집중 호우’ 인명피해 집계…사망 40명·실종 9명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7 09: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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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읍 궁평지하차도, 배수율 80% 이상 진행…13명 사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40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수색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 40명(세종 1, 충북 16, 충남 4, 경북 19), 실종 9명(부산 1, 경북 8)으로 집계됐다. 또 부상자는 34명(경기 1, 충북 13, 충남 2, 전남 1, 경북 17)이다.

 

 지난 16일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충복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소방청]

 

특히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차량 15대가 갇 힌 것으로 예상되는 궁평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13명(20대 3명, 3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 70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배수율은 80% 이상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40명, 실종 9명으로 밝히고, 밤사이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번 폭우로 인한 전국 사망·실종자가 49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고,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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