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내 중소기업과 K콘텐츠가 결합해 한류의 외연 확대를 지원하는 ‘2023 CAST 사업’이 국내외에서 약 2억1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지난해 9~12월 진행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을 통해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온 ‘CAST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인기 한류 IP를 국내 중소기업과 매칭해 전 세계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패션과 뷰티, 리빙&라이프 분야에서 IP 매칭형과 자율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션의 경우 대중예술 아티스트부터 배우, 모델, K-POP 아티스트까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뷰티는 K-POP 아티스트 및 캐릭터가 협업한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 세계 뷰티 시장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리빙&라이트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생활 소비재와 한류 콘텐츠의 흥미로운 협업 스토리까지 담아 눈길을 끌었다.
한류 IP 매칭형에 선정된 참여 기업과 협업 한류 IP는 ▲에이더&케이팝 그룹 엔믹스 ▲빌라에르바티움&케이팝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뉴트리어드바이저&케이팝 그룹 유나이트 ▲보앤봉&케이팝 그룹 트라이비 ▲디팩코퍼레이션&케이팝 그룹 빌리 ▲큐앤코&모델 정혁 ▲이스트엔드&모델 박제니 ▲돌실나이&모델 태이 ▲BUHEE&배우 정일우 등이다.
또 한류 IP 자율형에는 ▲씨앤보코&모델 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배우 설인아 ▲모스포츠&케이팝 댄스그룹 원밀리언 ▲리비저너리&케이팝 그룹 픽시 ▲피텐&일러스트 토리양 ▲젬블로컴퍼니&PUBG: 배틀그라운드 ▲맵씨&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가 협업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16개 기업과 16개의 한류 IP는 지난해 대만과 태국, 영국 등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CAST 사업’의 일환으로 B2B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약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고,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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