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X중소기업, ‘CAST 사업’ 협업으로 해외 진출 ‘청신호’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1 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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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내 중소기업과 K콘텐츠가 결합해 한류의 외연 확대를 지원하는 ‘2023 CAST 사업이 국내외에서 약 2억1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지난해 9~12월 진행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을 통해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온 ‘CAST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인기 한류 IP를 국내 중소기업과 매칭해 전 세계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패션과 뷰티, 리빙&라이프 분야에서 IP 매칭형과 자율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션의 경우 대중예술 아티스트부터 배우, 모델, K-POP 아티스트까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뷰티는 K-POP 아티스트 및 캐릭터가 협업한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 세계 뷰티 시장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리빙&라이트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생활 소비재와 한류 콘텐츠의 흥미로운 협업 스토리까지 담아 눈길을 끌었다.

 

한류 IP 매칭형에 선정된 참여 기업과 협업 한류 IP는 ▲에이더&케이팝 그룹 엔믹스 ▲빌라에르바티움&케이팝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뉴트리어드바이저&케이팝 그룹 유나이트 ▲보앤봉&케이팝 그룹 트라이비 ▲디팩코퍼레이션&케이팝 그룹 빌리 ▲큐앤코&모델 정혁 ▲이스트엔드&모델 박제니 ▲돌실나이&모델 태이 ▲BUHEE&배우 정일우 등이다.

 

또 한류 IP 자율형에는 ▲씨앤보코&모델 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배우 설인아 ▲모스포츠&케이팝 댄스그룹 원밀리언 ▲리비저너리&케이팝 그룹 픽시 ▲피텐&일러스트 토리양 ▲젬블로컴퍼니&PUBG: 배틀그라운드 ▲맵씨&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가 협업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16개 기업과 16개의 한류 IP는 지난해 대만과 태국, 영국 등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CAST 사업’의 일환으로 B2B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약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고,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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