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 ‘AB6IX’, 니치 향수로 세계시장 공략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0 16: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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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과 협업
런던 팝업스토어서 호평…현지 상시 판매 확정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K-POP의 세계적인 사랑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 ‘AB6IX가 음악에 이어 자신들의 이미지를 브랜드로 내건 상품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AB6IX는 지난해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과 협업해 멤버들의 감정과 모습을 향으로 표현한 향수 제품을 개발했다. 

 

 AB6IX의 웅과 우진. [사진=CAST 사업 공식 소셜미디어]

 

AB6IX와 빌라에르바티움의 협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CAST 사업은 한류와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한류 외연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 사회적 가치를 전 세계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고는 것이 취지다.

 

지난해 초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CAST 사업에 대해 “K팝 스타들이 한국경제가 건강하고 의미있는 방식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떠오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AB6IX와 빌라에르바티움의 협업 제품은 지난해 10월21일~11월17일 영국 런던의 ‘75 REDCHURCH’와 ‘MK2UK’에서 열린 ‘2023 CAST 팝업스토어’에서 현지인들에게 소개됐다.

 

빌라에르바티움의 니치 향수 제품은 런던 팝업 스토어 프로모션 당시 참여했던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등의 브랜드와 함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해 현지 상시 판매가 확정돼 유럽시장 진출을 실현했다.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은 특히 지난해 11월16~19일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 현장을 방문해 향수 제품이 전시된 CAST 부스를 찾아 제품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AB6IX와 빌라에르바티움의 협업 제품은 또 같은 달 대만 유명 편집숍 ‘25TOGO’에서 전시·판매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글로벌 성과를 달성했고,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과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AST 사업과 상품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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