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SPC·DL그룹 회장 등 국감증인 추가 채택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0 16: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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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 홍용준 쿠팡 CLS 대표 등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전망이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통해 해당 기업인들을 오는 26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 국정감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환노위는 노동부 종합감사에서 지난 8월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 50대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허 회장을 출석시켜 연이은 중대재해 발생의 책임 소재를 캐물을 예정이다.

 

SPC는 샤니 제빵공장 사고에 앞서 지난해 10월 또 다른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도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바 있다.

이에 환노위는 지난 1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이강섭 샤니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지만, 야당에서는 허 회장 채택을 요청해 왔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지난 8월 부산 연제구 소재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인 KCC 소속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 CLS의 홍 대표는 최근 경기 군포시 빌라에서 하청업체 배달기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노위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노동부 종합감사에 출석할 것을 다시 요구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지난 1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출석하라는 요구에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의 임금 체불액은 700여억원에 달하고, 납품 대금 등 광주 협력 업체의 피해 규모는 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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