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10일 ‘브리더스컵 루키 & 퀸’ 개최…조건별 ‘최고마’ 선발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7 15: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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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오는 10일 올해 ‘조건별 최고마’ 선발을 위한 시리즈 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5경주)와 ‘브리더스컵 퀸’(6경주)이 펼쳐져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 제15회 브리더스컵 루키(1400m, 국산 2세, 암수, 쥬버나일 시리즈 마지막 관문)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는 올해 2세마 최강자를 가리는 대상경주다. ‘브리더스컵 퀸’이 신설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종전 브리더스컵에서 브리더스컵 루키로 경주명이 변경됐다. 서울과 부경의 2세마들이 처음 맞붙는 경주인 만큼 출전두수가 많고 경주상금도 크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치러진 2세마 경주(루키 스테이크스, 쥬버나일 1·2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주마가 총 출동했다.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8두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그간 두각을 나타낸 경주마를 살펴봤다. 

 

 한강클래스. [사진=한국마사회(이하)]

 

(부경) 한강클래스(2세, 수, 레이팅57, 구민성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75.0%) 

부마가 ‘위너스맨’과 동일한 ‘머스킷맨’이다. 루키스테이크스@부산 특별경주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지난 11월에 열린 쥬버나일 시리즈 2관문인 김해시장배에서는 5마신차로 낙승했다. 또 9월 연령오픈 경주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로 11마신차 우승을 차지하며 직선주로에서 차원이 다른 폭발적인 경주력을 보여줬다. 

 

 닥터킹덤.

 

(부경) 닥터킹덤(2세, 수, 레이팅50, 백광열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83.3%)

이번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가 4번째 대상·특별경주 출전이다. 그동안 대상경주 우승은 없지만, 루키스테이크스@부산과 쥬버나일 1관문인 아름다운질주, 2관문인 김해시장배까지 3경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 대표 씨수말인 ‘한센’의 자마로, 넓은 주폭으로 추입형 플레이를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라케이.

 

(서울) 라라케이(2세, 수, 레이팅54, 송문길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75.0%)

지난 8월 루키스테이크스@서울에서 신들린 듯한 추입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경주영상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에서 열린 쥬버나일 1관문인 문화일보배에서는 초반 출발이 순탄치 않아 3위를 기록했지만, 2관문인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5마신차 우승을 거둬 추입 타이밍이 관건이다. 

 

 나이스타임.

 

(서울) 나이스타임(2세, 수, 레이팅47, 문병기 조교사, 승률 100.0%, 복승률 100.0%)

지난 2020년 국내에 수입한 오버애널라이즈가 생산한 국내 첫 자마군으로, 최초 도입가가 1억500만원의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데뷔 이후 치른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우수한 주폭이 강점이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문화일보배에서는 외곽으로 코너를 전개했음에도 경주 종반 뛰어난 탄력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 제1회 브리더스컵 퀸(1800m, 국산 3세 이상, 암말,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

올해 국산 암말 경주로 새롭게 편성된 경주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와 경상남도지사배를 거쳐 브리더스컵 퀸으로 이어지는 국산 암말 시리즈 체계(하반기 퀸즈투어FW 시리즈)가 완성됐다. 

 

이번 경주는 특히 지난해 화려한 성적을 보인 서울마 ‘라온더스퍼트’와 올해 암말 삼관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즐거운여정’이 다시 맞붙어 눈길을 끈다. 총 13두가 출전한 가운데 부경 3두(즐거운여정, 은성위너, 석세스타임)를 제외한 10두는 서울 출전마다.

 

 라온더스퍼트.

 

(서울) 라온더스퍼트(4세, 레이팅122, 박종곤 조교사, 승률 44.4%, 복승률 66.7%)

지난해 11월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와 올해 5월 뚝섬배(G2,14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라온퍼스트와 함께 뛰어난 성적으로 이름을 날렸고, 올해는 최근 출전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1400m)와 KNN배(G3,1600m)에서 경주 종반 힘 부족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즐거운여정.

 

(부경) 즐거운여정(3세, 레이팅105, 김영관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8.8%)

1600·1800·2000m로 이어지는 올해 암말 삼관경주 우승마이고, 지난 9월에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까지 섭렵했다. 따라서 이번 경주에서 자타공인의 우승후보마로 꼽힌다. 지난 6월부터 꾸준히 대상경주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10월에 열린 경상남도지사배에서는 3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원더풀슬루.

 

(서울) 원더풀슬루(3세, 레이팅78, 리카디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85.7%)

암말 삼관마인 즐거운여정에 밀려 2인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간 출전한 전 경주에서 3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특히 최근 눈에 띄게 좋은 걸음을 보이며 경상남도지사배에서는 즐거운여정을 제치고 5마신차 낙승을 기록해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경주도 기대해 볼만하다.

 

 석세스타임.

 

(부경) 석세스타임(3세, 레이팅54, 김영민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44.4%)

‘한센’의 자마로,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지만 쟁쟁한 부경마들 사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데뷔 경주와 올해 코리안오크스(G2,1800m)를 제외하고 출전 경주에서 3위 내로 입상했다. 1800m 거리의 최근 경주기록은 1분55초2(건조 3% 주로)로, 은성위너의 1분54초2(포화 16% 주로) 다음으로 우수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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