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ICT 수출, 지난해 월별 최대 실적…반도체 수출 회복 영향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3: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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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수출,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증가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지난해 1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월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 증가를 견인한 까닭이다.

 

 정보통신산업(ICT) 월별 수출 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지난해 12월 ICT 수출이 182억6000만달러, 수입은 109억4000만달러, 무역수지는 73억1000만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9.3%↑), 디스플레이(7.3%↑)는 증가했지만, 휴대폰(△1.0%), 컴퓨터‧주변기기(29.6%), 통신장비(25.5%)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액은 110억7000만달러로 주력 품목인 메모리(69억9000만달러, 57.5%↑)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전체 반도체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바일 수요 중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가와 액정 디스플레이(LCD) 수출의 동시 증가로 인해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16.3%↑), 베트남(4.3%↑), 미국(2.5%↑)은 증가했고, 유럽연합(8.0%), 일본(2.7%) 등은 감소했다.

 

ICT 수입은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17억9000만달러) 대비 7.2% 감소했다.

 

휴대폰(5억4000만 달러, 0.4%↑), 디스플레이(3억9000만 달러, 22.9%↑)는 증가했지만, 반도체(53억 달러, 8.1%), 컴퓨터‧주변기기(11억5000만 달러, 4.9%)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9억900만달러, 34.5%↑)은 증가했지만, 중국(홍콩 포함, 37억8000만달러, 20.2%), 대만(15억9000만달러, 11.6%), 일본(10억4000만달러, 16.3%), 미국(7억2000만달러, 6.3%)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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