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 미니어쳐를?... 앨시아 크롬 전시회, 성황리에 진행돼

변정민 / 기사승인 : 2018-04-06 06: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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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시아 크롬의 미니어처 니트 작품들이 다양한 박물관에 전시됐다(출처=픽사베이)

앨시아 크롬은 미국 인디애나 주에 사는 니트 디자니어다. 하지만 그녀가 만드는 니트는 매우 특별하다. 아주 작은 미니어처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200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코렐라인 : 비밀의 문(Coraline)'에 나오는 주인공 인형의 니트를 제작한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크롬이 만든 가장 정교한 작품들은 현재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에 있는 국립 완구 및 미니어처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크롬은 인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미니어처의 마법같은 힘에 이끌렸다. 어려서부터 인형에 집착한 적은 없지만 나 스스로가 인형만한 크기로 줄어들었다고 상상하고 그 공간을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내 작품을 미니어처 인형 집에서 벗어나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크롬의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도 전시됐다. 여기에 전시된 미니어처 스웨터는 5만 번의 바느질로 70개의 각기 다른 색상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다. 완성하는 데 12개월이 걸렸으며 스웨터의 단추 12개는 18K 금으로 제작됐다.


또한 크롬의 작품은 국립 완구 및 미니어처 박물관이 지원하는 바바라 마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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