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반지의 제왕’ 드라마 시즌 1을 아직 완성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2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반지의 제왕'은 1954년 7월 '반지 원정대'를 시작으로 1954년 11월 '두 개의 탑', 1955년 10월 '왕의 귀환'까지 총 3부작이다. 이 3부작은 그대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했다.
소설은 선과 악이 충돌하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을 제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반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는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촬영된다. 여태까지 공개된 캐스팅으로는 윌 폴터, 마르켈라 카베나그, 조셉 묠 등이 있다.
각본은 존 D. 페인과 패트릭 맥케이가 맡았다. '왕좌의 게임'에서 컨설팅 프로듀서로 일한 브라이언 코그먼이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에도 참여한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톨킨 에스테이트 앤 트러스트(Tolkien Estate and Trust)와 협력해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팬들은 철저한 고증을 기대하고 있다.
높아지는 기대
'반지의 제왕' 소설 3부작은 문학적인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톨킨은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환상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선과 악과 음모를 다루는 줄거리는 어떻게 보면 일반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톨킨이 만들어 낸 세계관은 너무나 자세해서 마치 어딘가에 진짜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톨킨은 중간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언어도 창조해냈다. 톨킨의 팬 중에는 책에 나오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이 시리즈가 더욱 널리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잭슨이다. 잭슨은 책이 성공적으로 영화화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편의 영화는 모두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팬과 비평가들에게도 모두 호평을 받았다.
2004년 영화 '반지의 제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화상 및 최고 감독상 등 11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3부작을 모두 합치면 30개가 넘는 아카데미 시상식 분야 후보에 올랐고 17개 부문을 수상했다.
세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많은 팬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TV 화면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반지의 제왕' 프리퀄 시리즈
톨킨의 팬덤 중에는 아주 오랜 시간 톨킨의 소설을 읽어 온 중장년이 많으며,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가 영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마존은 이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화의 프리퀄 격인 TV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아마존이 선보일 드라마 시리즈는 프로도와 빌보의 이야기보다 수천 년이나 전인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영화 내용을 전혀 언급할 수 없기 때문에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드라마에 출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또한 이 드라마의 타임라인은 아라곤이 태어나기 수백 년 전을 배경으로 하며 오직 두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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